점을 모아 선으로, 그리고 쓰고 엮다

24.06(1호) <점선 일지>

<점선 일지>

매번 시작이 어렵습니다.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말진 않을까?

공개하고 창피하면 어쩌지? 

어쩐지 안하기 위한 방법만 고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주변에 이달의 점선을 공개하는 순간부터 제 마음 속엔 27일 밖에 없었어요.

기가 막히게 예쁘고 멋진 것들 투성이인 요즘 세상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아마추어 같고 여러번 들여다 봐도 만족스럽지 않은

점선을 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어요.

간신히 시작입니다. 

비틀대려고 조심하는지 조심하려고 비틀대는지 아무도 모르게 삐걱거리기를 작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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